안녕하십니까.
오늘의 주제는
가난한 찰리의 연감
핵심정리
입니다.
이 책은
찰리멍거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작년에
국내에 최초로 공식 출간되었습니다.
찰리 멍거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이자
워렌 버핏의 오랜 친구로
워렌 버핏이 가장 믿고 의지한
동반자입니다.
그리고
벤저민 그레이엄의 안전마진 투자에만
머물던 버핏에게
좋은 기업을 매우 싼 가격에 사는 것보다
훌륭한 기업을 적당한 가격에 사는 것이 더 좋다
라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 철학을
심어준
위대한 투자자이기도 합니다.
책은
단순한 투자 지침서가 아니라
찰리 멍거의 인생관과 투자
일상 생활의 지혜를
총망라하는 내용입니다.
우리의
투자와 삶에도
많은 인사이트를 주는
책입니다.
그럼
핵심 정리를
바로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장. 찰리 멍거의 99년에 대해
찰리 멍거는 단순한 투자자가 아니다.
그는 99년 동안,
투자라는 프레임을 넘어 인생 전체를 깊이 관찰하고
실천한 사상가이자 실천가였다.
어린 시절에는 건축을 꿈꿨고,
2차 대전 중에는 미군으로 복무하며 기상학을 배웠으며,
전후에는 하버드 로스쿨을 최우등으로 졸업한 뒤 변호사가 되었다.
이후 부동산 개발, 은행, 신문사, 병원 등 다양한 분야에 손을 뻗었고,
결국 워런 버핏과의 인연을 통해
버크셔 해서웨이의 공동 설계자가 된다.
그의 삶은 하나의 공통된 축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배우고 생각하라. 그리고 절대 잊지 마라.”
찰리는 독서광이었다.
단순한 정보 수집이 아니라,
개념과 개념을 연결하고, 새로운 프레임으로 세상을 재구성하는 데 집착했다.
그는 학문 간 경계를 허물었고,
일관된 원칙으로 세상의 복잡성을 단순화했다.
사람들이
‘복잡한 분석’에 빠질 때
그는 ‘단순한 진실’에 집착했다.
그리고 그는 증명했다.
다학문적 사고와 철저한 자기훈련이
인생 전체를 얼마나 효율적이고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지를.
2장. 아버지 찰리 멍거에 대해
찰리 멍거를
단지 지적 거인이나 투자 대가로만 기억한다면,
이 장은 전혀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그의 자녀들과 가까운 이들은
그를
‘엄격하지만 정직한 아버지’,
‘유머와 원칙이 공존하는 조언자’로 회상한다.
그는 자녀들에게 풍족한 부를 남기기보다,
스스로 판단하고 책임지는 힘을 길러주려 애썼다.
“항상 정직해라.
하지만 그게 어리석어 보일 때도 정직할 수 있어야 진짜 정직한 거다.”
그는 이런 말을 아무렇지 않게 툭 던졌고,
자녀들은 그 무게를 나중에야 실감했다.
멍거는 교육에 대해선 절대 타협하지 않았다.
지식 그 자체보다 ‘생각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부모의 진짜 역할이라 믿었다.
‘돈은 선택지일 뿐, 목적이 아니다’라는 철학 아래,
그는 자녀들에게 관찰력, 독립심, 책임감을 심어주려 했다.
수많은 조언 중에서도 자주 반복한 말이 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땐,
그저 똑똑한 사람처럼 행동하라.”
그는 그렇게, 말보다 행동으로 가르치는 아버지였다.
3장. 인생, 배움, 의사결정에 대해
찰리 멍거는
인생을 하나의 복리 구조로 본다.
하루하루 작은 진보가 쌓이고,
결국 거대한 차이를 만든다는 믿음이다.
그는 말한다.
“인생은 복리처럼 작동한다.
좋은 습관, 좋은 판단, 좋은 사람과의 관계가 계속 쌓이면, 시간이 알아서 보답해준다.”
그가 강조하는 건 ‘학습’이 아니다.
‘통합된 사고’다.
단편적인 정보보다, 원리와 개념을 구조적으로 연결해내는
사고 능력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의사결정은 감정이 아니라
구조로 이뤄져야 한다.
찰리는 언제나 다학문적 모델을
머릿속에 가지고 다녔다.
경제학, 심리학, 수학, 물리학, 생물학까지—
각 학문의 핵심 개념을 추출해, 복잡한 현실에 적용한다.
그는 단일 렌즈로 세상을 보지 않는다.
그는 늘 묻는다. “내가 틀릴 수 있는가?”
그리고 그 물음은 그를 더 정교하게, 더 천천히, 더 확신 있게 행동하도록 만든다.
빠른 결정이 능사는 아니다.
정확한 결정을 내릴 때까지 기다릴 줄 아는 사람,
그것이 찰리가 말하는 진짜 똑똑한 사람이다.
4장 찰리 멍거의 11강
1강. 불행을 보장하는 처방
(하버드 스쿨 졸업식 축사, 1986)
찰리 멍거는 졸업식에서
흔히 듣는 “열심히 살아라”, “도전을 두려워하지 마라” 같은 말 대신,
정반대로 말하기 시작한다.
“내가 지금부터 말하는 것을 다 지키면,
여러분은 틀림없이 비참한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그가 제시한 불행의 처방은 다음과 같다.
항상 원한을 품고 살아라.
누가 나에게 잘못했는지를 기억하고 절대 용서하지 마라.
질투심을 마음껏 키워라.
남의 성공에 분노하고, 비교 속에 자기를 갉아먹어라.
중독을 장려하라.
약물, 도박, 쇼핑, 소셜미디어 중 하나쯤은 인생의 중심에 둬라.
도덕적 기준은 상황에 따라 바꿔라.
편한 길이 있으면 그게 답이다.
자신의 실수는 절대 인정하지 마라.
무조건 남 탓, 운 탓.
이 모든 말은 역설이다.
찰리는 유머와 아이러니를 통해,
성공보다 더 중요한 ‘실패하지 않는 삶’을 강조한다.
인생은 때로 피할 것만 제대로 피해도 충분히 잘 살아갈 수 있다.
사람들은 보통 무엇을 해야 성공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지만,
찰리는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먼저 알라고 말한다.
그는 이 강연을 통해 ‘지혜’란 거창한 전략이 아니라,
명확한 실수 회피에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성공은 예외일 수 있지만,
멍청한 짓을 피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2강. 인생의 원칙이 곧 투자의 원칙
(기초적이고 세속적인 지혜에 관한 교훈, 1994)
찰리 멍거는 이 강연에서
“위대한 투자자가 되기 위한 비법” 따위는 없다고 말한다.
대신,
그는 인생에서 현명하게 살아가는 방식이
곧 뛰어난 투자자가 되는 방식이라고 말한다.
그 핵심은 세 가지다
반복 학습, 합리적 사고, 그리고 인센티브에 대한 이해.
찰리는
“인생은 세속적이고 기초적인 지혜를 얼마나 잘 습득하고,
반복적으로 적용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그는 성실함, 절제, 검소함, 자기 통제 같은
덕목들이 투자의 세계에서 어떻게 그대로 통용되는지를 보여준다.
“무리하지 마라. 잃지 마라. 기다릴 줄 알아라.”
이건 투자에도,
인생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원칙이다.
이 강연에서 찰리는 투자자들이 흔히 저지르는 심리적 오류를 날카롭게 짚는다.
확증 편향
자기 과신
단기적 보상에 집착하는 본능
무비판적 권위 추종
그는 말한다.
“생각 없이 따르는 것이 습관이 되면,
어느 순간 당신은 생각 자체를 잃게 된다.”
그리고 찰리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많은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선
‘멘탈 모델(Mental Models)’, 즉 각 학문에서 뽑아낸
사고 도구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경제학, 수학, 물리학, 심리학, 생물학, 통계학 등에서
2~3개의 핵심 개념만 가져와도
세상의 90%는 설명 가능하다고 그는 말한다.
그리고 이것이 찰리가 말하는
‘다학문적 접근’의 출발점이다.
그는 덧붙인다.
“나는 엄청난 복잡함보다,
단순하지만 반복 가능한 원칙을 더 신뢰한다.”
결국 투자의 본질은 ‘합리적 사고를
얼마나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고,
그건 인생의 다른 영역에서도 마찬가지다.
찰리 멍거의 이 강연은 우리에게 알려준다.
지혜는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나는 게 아니라,
일관된 습관에서 조용히 쌓이는 것이다.
3강. 종목을 선정하는 철학과 기술
(기초적이고 세속적인 지혜에 관한 교훈 후속편, 1996)
찰리는 이 강연에서
구체적으로 좋은 투자란 무엇인가,
종목 선정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핵심은 다음과 같다.
“복잡한 계산보다 중요한 건 철학이다.”
그는 먼저, 스스로의 능력 범위(Circle of Competence)를
파악하라고 말한다.
세상의 모든 기업을 알 필요는 없다.
단지,
내가 진짜 이해할 수 있는 기업을 찾고,
그 안에서 판단을 내리면 된다.
찰리는 이렇게 말한다.
“당신이 무엇을 모르는지를 아는 것, 그게 진짜 지식이다.”
그다음 강조하는 건 가격이다.
좋은 기업도 너무 비싸게 사면
나쁜 투자가 된다.
그래서 찰리는 항상
‘기대 수익률이 높은 지점에서 매수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견디는 능력
을 강조한다.
“가장 위대한 투자자는,
아무 일도 하지 않는 능력이 탁월한 사람들이다.”
찰리는 투자를 낚시에 비유한다.
“좋은 어장이 아닌 곳에선
아무리 낚싯대를 던져도 소용없다.
하지만 물고기가 많은 곳에서는
한 번의 캐스팅으로도 대어를 낚을 수 있다.”
그래서 그는 주식을 고르는 기술이 아니라,
기다리는 인내심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이 강연에서 수많은 투자 실패가
과잉 확신, 조급함, 복잡한 계산에 대한 집착에서
나온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기준을 명확히 지키는 것
그것이 장기적으로 승리하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4강.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다섯 가지 방법
(실용적 사고에 관한 실용적 사고?, 1996)
“사람들이 실수를 반복하는 이유는,
문제 해결 도구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도구를 잘못 사용하기 때문이다.”
찰리는 우리가 익숙한 도구만 고집하는
‘망치 편향’을 경계한다.
모든 문제가 못처럼 보이는 이유는,
손에 쥔 게 망치뿐이기 때문이다.
그는 말한다.
적절한 문제 해결을 위해선
최소한 다섯 가지의 기본적인 도구가 필요하다고
첫째,
모형에 대한 이해.
모든 현상에는 구조가 있고,
그 구조는 학문적 개념으로 설명될 수 있다.
둘째,
역발상(Inversion).
정답을 찾기보다,
실패를 피하는 방식으로 생각하라.
“어떻게 하면 망할까?”라는
질문이 때론 더 빠른 해답을 준다.
셋째,
기댓값과 확률적 사고.
모든 판단에는 리스크가 있다.
숫자와 확률로 말하라.
넷째,
시스템 사고.
변수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면,
의도치 않은 결과를 마주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지속 가능한 습관 형성.
판단은 일회성이 아니라 누적되는 구조에서 힘을 가진다.
그는 말한다. "실용적인 사고는, 실용적이어야 한다."
그러려면 툴박스를 정비하고,
그 도구들을 수시로 점검하고 훈련해야 한다.
판단은 본능이 아니라 기술이다.
5강. 학문으로 세속적으로 성공하는 방법
(전문가의 다학문적 기술의 필요성, 1998)
찰리는 이 강연에서
“성공하려면 당신 머릿속에 다양한 도구들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학문은 도서관에 박제된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 적용되어야 한다.
그는 말한다.
“심리학 없이 경제학을 이해하려는 건 눈 감고 운전하는 것과 같다.”
수학, 물리, 생물학, 심리학, 철학…
이 중 하나라도 빠지면 현실의 중요한 패턴을 놓치게 된다.
찰리는 수십 개의 ‘멘탈 모델’을 가지고 있고,
문제 상황에 따라 이들을 조합해 사고한다.
그가 실제로 쓰는 모델에는
기댓값, 확증 편향, 피드백 루프, 기회비용, 진화, 인센티브 등이 있다.
중요한 건, 이 모든 것이 상호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다.
문제는 분리되지 않는다.
따라서 해법도 통합적이어야 한다.
그는 또 강조한다.
“교양 없는 전문가가 위험한 것보다,
전문가 아닌 교양인은 오히려 훨씬 강하다.”
특정 분야의 깊이만 추구할 게 아니라,
가로로도 넓게 사고하라.
멍거는 ‘학문 간 장벽’을 무너뜨리는 사람이었고,
그렇게 무장한 사람만이 세속적인 성공
돈과 지혜 모두를 손에 넣는다고 믿었다.
6강. 수익률이 현저하게 낮은 투자법
(주요 자선 재단의 투자 관행, 1998)
이 강연은 한마디로
“바보 같은 짓을 반복하는 엘리트들”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다.
찰리는 말한다.
“자선 단체들은 좋은 일을 하고 싶어 하면서,
엉터리 투자를 하곤 한다.”
그들은 대개 월스트리트의 포장된 말에 속고,
수수료가 높은 펀드에 돈을 넣는다.
안전하고 꾸준한 수익을 기대하며,
복잡한 구조에 빠진다.
하지만 그는 이렇게 묻는다.
“왜 단순하고 효과적인 전략을 놔두고,
비싼 복잡성을 고집하는가?”
찰리는 자선 재단의 이사들이
수익률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센티브 구조가 잘못되면,
아무리 의도가 좋아도 결과는 비효율에 빠진다.
자산 배분, 운용 방식, 리스크 관리
이 모든 것은 실전 감각과 기본 원칙 위에서 다시 설계돼야 한다.
이 강연에서 중요한 메시지는 이거다.
착한 의도는 좋은 결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구조가 바보 같으면, 결과도 바보 같다.
투자란 어떤 형태든, 지혜가 필요하다. 자선일수록 더 그렇다.
7강. 횡령과 낭비를 허용하는 인센티브
(자선원탁회의 조찬모임 강연, 2000)
찰리는 이 강연에서 단호하게 말한다.
“인센티브 시스템이 잘못 설계되면,
아무리 선한 사람도 나쁜 짓을 하게 된다.”
그는 여러 산업에서 벌어진
횡령, 부패, 방만 운영 사례들을 통해
인센티브 구조의 위험성을 보여준다.
의사, 변호사, 기업 임원들 모두 스스로 정직하다고 생각하지만,
잘못된 보상 구조 안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시스템에 순응하며 타락한다.
그는 말한다.
“당신이 이해할 수 없는 결과가 있다면,
그 사람의 인센티브를 들여다보라.”
직원이 왜 고객보다 상사의 비위를 더 신경 쓰는지,
왜 경영진이 기업의 장기 가치보다 단기 실적에 집착하는지,
답은 간단하다.
돈이 그 방향에 걸려 있기 때문이다.
찰리는
자선 단체, 정부, 기업 모두 인센티브 설계에
더 큰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조직은 사람보다 시스템이 오래가며,
시스템은 사람을 바꾸기 때문이다.
“의도가 아니라 구조가 문제다.”
이 강연은 세상을 움직이는 진짜 힘이 무엇인지 꿰뚫어보게 만든다.
8강. 스톡옵션을 잘못 적용한 결과
(2003년의 대형 재무 스캔들, 2000)
찰리는 이 강연에서 2000년대 초반
미국 기업들이 어떻게 ‘주주를 속이고도 합법적으로 돈을 챙겼는지’를
보여준다.
핵심은 스톡옵션 회계 처리의 왜곡이다.
많은 기업들이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주고도 비용으로 인식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실제 수익보다 과장된 재무제표가 만들어졌다.
찰리는 이를 가리켜 “정당한 회계가 아닌,
사탕발림과 착시의 회계”라고 말한다.
회계의 왜곡은 결국 투자자의 착각을 낳는다.
실적이 좋아 보이지만,
그건 진짜 돈이 아니라 희석된 가치의 환상일 뿐이다.
스톡옵션의 문제는 단순한 보상 수단이 아니라,
경영진의 이해관계가 주주 이익과 어긋날 수 있다는
구조적인 리스크를 내포하고 있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만약 당신이 돈을 만들 수 있는 버튼을 갖고 있다면,
그걸 누르지 않고 참을 수 있는가?”
스톡옵션이 잘못 작동할 때,
그 버튼은 끝없이 눌리게 된다.
멍거는 이 구조의 악순환을 경계하며,
회계 기준의 엄격함과 도덕적 통제의 필요성을 함께 강조한다.
9강. 학문 간 단절이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
(강단 경제학의 강점과 약점, 2003)
찰리는 경제학자들을 향해
따끔한 일침을 날린다.
“경제학은 강력한 도구다.
그런데 그 도구만 쓰는 사람은 위험하다.”
그는 경제학자들이 수학적 모델에 집착하면서
현실의 인간 행동을 오히려 잘못 이해한다고 지적한다.
사람들은 항상 이성적으로 행동하지 않으며,
시장도 완전하지 않다.
그런데 여전히 많은 경제학자들이
효율적 시장 가설을 맹신하며,
현실과 동떨어진 이론을 반복한다.
그는 ‘교차 학문적 사고’가
결여된 경제학을 비판하며,
진짜 실전적 경제학은 심리학, 역사, 생물학의 맥락에서
함께 다뤄져야 한다고 말한다.
예컨대, 금융 버블은 단순한 금리 문제로 설명할 수 없으며,
인간의 감정과 군중심리가 만들어낸 결과다.
멍거는 실용적 지혜를 강조한다.
“무언가가 현실에서 반복된다면,
학문도 그걸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경제학이 실제 경제를 설명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미학일 뿐이다.
그는 학문 간 단절이 단지 지식의 문제를 넘어서
의사결정과 정책 설계에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10강. 성공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도덕적 의무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굴드 로스쿨 졸업식 축사, 2007)
이 강연에서 찰리는
성공과 도덕을 떼어놓지 않는다.
그는 말한다.
“진정한 성공이란 좋은 판단과
성실한 태도의 결합이다.”
좋은 결과는 운일 수 있지만,
좋은 삶은 원칙에서 비롯된다.
그는 졸업생들에게
“당신이 되고 싶은 사람처럼 오늘 행동하라”
고 조언한다.
그 사람은 거짓말을 하지 않고,
거만하지 않으며, 맡은 일을 끝까지 해내는 사람일 것이다.
찰리는 도덕적 실패가 사업 실패보다
훨씬 큰 대가를 치르게 만든다고 경고한다.
일시적인 성공보다 중요한 건
‘자기 내부 기준’을 갖고 사는 것이다.
그는
‘신용은 천천히 쌓이고, 단숨에 무너진다’는
말을 반복하며,
신뢰와 명예의 축적이 복리처럼 작용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는 젊은 세대에게 조언한다.
“자기 이익만 추구하는 사람은 결국 신뢰받지 못한다.
신뢰받지 못하는 사람은, 진짜 기회를 얻지 못한다.”
성공이란 숫자의 문제가 아니다.
존경받는 방식으로 이루어진 결과여야 한다.
그것이 찰리 멍거가 말하는 도덕의 수익률이다.
11강. 매우 유용하지만 때로 잘못된 결론에
이르게 하는 심리적 경향들
(인간적 오판의 심리학, 2005+2023 통합 강연)
찰리 멍거 사상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는 강연.
인간은 이성적 존재가 아니라,
편향된 존재라는 것을 그는 수십 년간 관찰해왔다.
이 강연에서 그는 인간이 판단을 흐리는 25가지 심리적 경향을 나열한다.
1. 보상과 처벌의 경향
(Reward and Punishment Superresponse Tendency)
– 보상이 있으면 행동하고, 벌이 있으면 피하려는 경향.
→ 인센티브가 인간 행동을 지배한다.
2. 좋아하고 싫어하는 경향 (Liking/Loving and Disliking/Hating Tendency)
– 좋아하는 사람의 말은 무비판적으로 믿고,
싫어하는 사람은 무조건 배척.
→ 감정이 판단을 왜곡한다.
3. 일관성·고정관념 경향 (Consistency and Commitment Tendency)
– 한 번 결정하거나 말한 것을 끝까지 고수하려는 심리.
→ 이전 선택을 합리화하려 한다.
4. 사회적 증거 경향 (Social Proof Tendency)
– 다수가 하면 따라하고 싶어지는 경향.
→ “남들도 하니까”가 행동의 근거가 된다.
5. 상호성 경향 (Reciprocation Tendency)
– 받은 것이 있으면 반드시 보답하려는 심리.
→ 호의에 약해지고, 빚진 느낌이 결정에 영향을 준다.
6. 무시와 회피의 경향 (Avoidance-of-Doubt Tendency)
– 의심이나 불확실성을 불편하게 느끼고
빨리 결론 내리고 싶어함.
→ 너무 빠른 결론으로 이어짐.
7. 자기과신 경향 (Overoptimism and Overconfidence Tendency)
– 자신에 대한 과도한 신뢰. 특히 경험이 많을수록 더 심함.
→ 판단 착오, 과도한 리스크 감수.
8. 증오 경향 (Envy/Jealousy Tendency)
– 질투는 인간을 가장 빠르게 파멸시키는 감정 중 하나.
→ 생산적인 에너지를 파괴적 에너지로 전환함.
9. 과잉 반응 경향 (Excessive Self-Regard Tendency)
– 자기 자신을 너무 좋게 평가함.
→ 비판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실수를 반복함.
10. 무관심 경향 (Deprival Superreaction Tendency)
– 손실이 예상될 때 과도하게 반응함.
→ 작은 손해에도 감정적으로 과잉 대응.
11. 이득-손실 비대칭 경향 (Loss Aversion)
– 이익보다 손해에 더 민감하게 반응함.
→ 똑같은 금액도 손실은 훨씬 더 크게 느껴진다.
12. 호기심 경향 (Curiosity Tendency)
– 인간은 근본적으로 알고 싶어 한다.
→ 정보와 지식을 향한 갈망은 강력한 동기.
13. 칸트의 공정성 경향 (Kantian Fairness Tendency)
– 공정하지 않은 대우에 대해 강한 저항을 느끼는 경향.
→ 실질보다 형평성에 민감함.
14. 권위 순응 경향 (Authority-Misinfluence Tendency)
– 권위자의 말이라면 판단 없이 따름.
→ 잘못된 권위에도 쉽게 복종.
15. 부적절한 연관 경향 (Association-Inclination Tendency)
– 본질적으로 관련 없는 요소들을 연결 지으려는 경향.
→ 이미지, 브랜드, 외모 등에 판단이 좌우됨.
16. 단순 심플 경향 (Simple, Pain-Avoiding Psychological Denial)
– 현실이 고통스러우면 그냥 무시함.
→ 자기방어적 망각 또는 부정.
17. 반사적 결론 경향 (Excessive Self-Reliance Tendency)
–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즉각적인 반응이나 결론에 도달함.
→ 정보 수집보다 본능적 판단을 우선함.
18. 반사 행동 경향 (Reason-Respecting Tendency)
– 이유가 없어도 “이유가 있기 때문이야”라는 말만으로 납득함.
→ 표면적인 설명에 쉽게 넘어감.
19. 집단 강화 경향 (Twaddle Tendency)
– 무의미한 말을 반복하며 동조하고 강화함.
→ 집단 내에서 어리석음이 강화될 수 있음.
20. 다중 경향의 결합 효과 (Lollapalooza Effect)
– 여러 편향이 동시에 작용하면 강력한 폭발력 발생.
→ 투자 열풍, 사기, 집단 행동 등에서 자주 나타남.
21. 자기 기여 편향 (Self-serving Bias)
– 좋은 결과는 자기 덕, 나쁜 결과는 남 탓.
→ 성찰의 기회를 잃게 됨.
22. 사후 확신 편향 (Hindsight Bias)
– 결과가 나온 후에 “그럴 줄 알았지” 하는 착각.
→ 실제 예측 능력을 과대평가함.
23. 중복 판단 회피 경향 (Omission Bias)
– 행동해서 실패하는 것보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 생긴 문제를 덜 나쁘게 여김.
→ 책임 회피 성향.
24. 프레이밍 효과 (Framing Effect)
– 같은 정보라도 표현 방식에 따라 전혀 다른 결정을 하게 됨.
→ 말투, 시각 자료, 맥락이 판단을 좌우함.
25. 자기 합리화 경향 (Consistency Bias)
– 과거의 판단과 현재의 입장을 일치시키려 함.
→ 틀렸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심리.
핵심 인사이트
-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얻고 거기에 맞춰서
살아가세요.
바뀐 행동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잠시 인기를 잃는다고 해도 신경쓰지 마세요.
- 개인 투자자에게 분산 투자라는 것은
최대 3종목이면 충분하다.
_더 많은 종목으로 분산하면
개인투자자의 작은 시드의 한계로 인해
주식 투자로 인한 부의 효과가 크지 않다.
- 적당한 기업을 좋은 가격에 사는 것보다
좋은 기업을 적당한 가격에 사는 것이 낫다.
- 주식 투자에서 결단성이 중요하다.
- 자신이 흥미를 가지는 일에 진력을 다하라.
- 모든 문제에 다학문적 접근이 중요하다.
다양한 학문의 가장 근본이 되는 원칙을 공부하라.
그러면 지혜를 갖게 될 것이다.
특히 심리학을 강조한다.
- 신뢰. 신뢰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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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열과 조합
의사결정분지도
종형곡선
가우스분포
백업시스템
중단점
임계질량
비용편익 분석
공부 추천
공부한 내용은 추후에
따로 글을 작성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파이팅입니다!